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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Take a Break! in Taiwan (中正紀念堂-鼎泰豊-野柳)

작성일
10-02-25 22:37
글쓴이
퍼스나콘 Oot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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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별 역순 댓글
반말과 격한 표현 양해 부탁드립니다+_+
저 원래 이렇게 과격하지 않답니다~ *///*
여행기간은 09년 3월 7일부터 09년 3월 10일까지 입니다.

아웅 벌써.... 이 때가 일년 전이네요.... 으헝헝
시간 참 빨라요~


2 Day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Chiang-Kai Shek Memorial Hall - 딘타이펑鼎泰豊Dintaifung - 예류野柳Yeliu
- 스린야시장士林夜市

◆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Chiang Kai-Shek Memorial Hall

중정기념당 역

중정기념당 역


 8시쯤 일어나 느릿느릿 나갈 준비를 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있었고 날씨는 좋아보였다. 쫑산역에서 나가는 길에 어디선가 번 냄새가 흘러들어서 지하철 개찰구로 가다말고 빵집으로 가서 빵을 사들고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Chiang Kai-Shek Memorial Hall 역으로 향했다.

 대만에서는 지하철역이나 지하철, 버스 등에서 음식섭취를 하면 안된다고 들어서 배가 고픈데도 향기로운 냄새 풍풍 풍기는 빵을 끌어안고 지하철에서 내릴 때까지 참았다-ㅅ-

국가연극원

국가연극원

 
  지하철역에서 나가면 제일 먼저 이런 건물이 보인다. 중정기념당은 아니고 한 건물은 음악청, 한 건물은 연극원인데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은 잘 안된다-ㅅ-

 얘는 아마도 국가연극원인 듯.

중정기념당 자유광장

중정기념당 자유광장


 중정기념당 맞은편에 있는 큰 조형물. 자유광장이라고 써 있는데 여기 분위기가 정말 그렇게 자유스럽긴 했다. 개를 데리고 나와 산책하는 사람들, 삼삼오오 모여 춤을 추는 사람들, 데이트하는 연인들 등등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다.


국가연극원

국가연극원


 이 건물이나 밑에 사진에 있는 건물들 중 하나가 연극원이다-ㅅ- 이 건물이 연극원이라고 믿고 있다--;; 신기한 건, 비슷하게 생긴 두 건물의 정문 앞에서 무언가를 연습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한쪽에는 B-Boy인 듯한 현대힙합을 추는 아이들이었고 다른 한쪽에는 사람을 들어올렸다 던졌다 하면서-ㅅ- 서커스를 하고 있었다.


국가음악청

국가음악청


 그렇담 여기는 국가음악청. 이 앞에 B-Boy들이 있었다.


국가연극원

국가연극원


 자유롭게 거니는 사람들~ 분위기가 정말 평화로워 보였다. 날씨는 구름이 꼈다 말았다 했는데 구름이 잠시 사라져 햇빛이 보이면 금방 더울 정도의 날씨였다.


왕왕 쌀과자

왕왕 쌀과자


 이내언니가 사오랬던 왕왕 쌀과자ㅠㅠ 정말 사가고 싶었는데 과잉친절의 겐세이로 결국 사지 못했다. 이내언니 지못미;ㅁ;

 동그란 것보다 네모난 게 더 맛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찾은 건 동그란 것 뿐. 네모난 건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 아마 곧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나 짤리면 또 갈 거니까-ㅛ-

지하철역에서 산 빵

지하철역에서 산 빵


 지하철역에서 산 빵. 번은 약간 쫀득쫀득한 느낌이었는데 그럭저럭 맛있어서 먹을 만 했고 그냥 네모낳게 생긴 빵은 좀 맛은 없었다.

 이 전날 왕왕 쌀과자와 함께 보리차처럼 생긴 물을 샀었는데 여기서 처음 먹어보고 살짝 토하는 줄 알았다 -_-; 맛이 뭐 많이 이상한 건 아닌데 보리차 맛을 기대했지만 설탕 탄 보리차 맛이어서... 하지만 뭐 처음에만 캄챡 놀라고 그 다음부턴 잘 마셨다.ㅋㅋ

중정기념당 인증짤

중정기념당 인증짤


 중정기념당 인증짤ㅋㅋ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이게 중정기념당이다. 살짝 삐뚜름하게 찍혔는데 이 광장이 워낙에 넓어서 걸어다니기 귀찮아서 그냥 찍음ㅋ 대만이 우리나라보다 좀 작은데 이런 기념당을 대륙 스케일로 지어놔서 깜짝 놀랐다.-ㅛ-


소지품

소지품


 함께한 가방과 디카, 그리고 가이드북. 참고로 국내에서 나온 가이드북은 진짜 여행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참고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지도가 필요하다면 영문판이더라도 론리 플래닛 대만편을 사기를 권한다. 물론 나도 두 개 다 사서 가져가서 어깨 빠져 죽는 줄 알았지만 론리가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조금 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계단 위에 올라가 아래를 바라본 풍경. 여기쯤 오니까 좀 중화권스러운 냄새가 난다. 물론 서울도 그렇지만 타이페이시 역시 우리나라 광역시 정도 크기의 현대화된 도시라 그다지 다른 나라에 왔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한글 대신 한문이 써 있고, 사람들이 중국어로 말한다는 것 뿐 지하철이라든지 안내도, 길거리 표지판 등등이 잘 되어 있어서 엥간한 곳은 묻지 않아도 길 찾기가 어렵지 않을 정도로.

 잠시 여행하는 외국인들에게 편리한 도시기는 하지만 전통의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았다. 근데 어차피 그럴 거라면 너무 크고, 복잡하고, 더러운 서울보다는 나은 거 같기도 하다.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장제스. 뒤에는 과학, 민주, 윤리 라고 써 있다. 대만의 국가이념인 듯. 그렇담 우리는 뭐지?

 중정기념당은 진짜 볼 거 없는데 왜 가냐고 그래서 딘타이펑 가는 기점-ㅂ-으로 가는 거랬더니 아~ 하고 납득하던 이내언니 말처럼, 중정기념당은 진짜 별 거 없었다. 그냥 이게 다임;;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의 천장. 사실 이런 색은 아니고-ㅅ-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밸런스를 맞춘 것 뿐 이 안쪽은 좀 어두컴컴하다.


중정기념당 대효문

중정기념당 대효문


 여기는 대효문大孝門. 이제는 딘타이펑으로 갈 타이밍이다. 중정기념당에서 딘타이펑까지 걸어서 15분이라고 하는데 그건 완전 빠른 걸음이나 그런 거고-ㅅ- 걸어서 가려면 2, 30분 정도는 잡아야 할 듯 하다. 반대편에는 대충문大忠門이 있는데 대충문으로 가는 게 딘타이펑으로 가기는 조금 더 빠르다.


 ◆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Chiang Kai-Shek Memorial Hall 가는 법
 
중정기념당 역

중정기념당 역


 MRT 딴수이셴淡水線을 타고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Chiang Kai-Shek Memorial Hall 역에 내리면 다음의 안내판을 참고로 한다.


중정기념당 역

중정기념당 역


 출구 5번으로 나가면 바로 국가연극원이 보이고 연극원 뒤로 돌아가면 큰 광장과 함께 중정기념당이 보인다.


중정국민중학

중정국민중학


 딘타이펑을 찾아가는 길에 만난 학교. 륭산쓰 앞에 전광판이 있던 것처럼, 학교 앞에도 전광판이 있다-ㅅ- 이 이후에 다른 학교를 한번 더 만나게 되는데, 그 학교 앞에도 전광판이 있었다;

 그나저나 학교 앞에 저 열대스러운 나무는 언제 봐도 위협적이다;

중정기념당 근처 불난 호떡집

중정기념당 근처 불난 호떡집


 걸어가던 우리 눈에 띈 광경!

 지나가는 오토바이와 차들은 있었지만 사람들은 없는 거리였는데 길 건너 저렇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가게를 발견! 뭔가 맛있는 걸 파는 게 분명하다며 길을 건넜다 -_-;

중정기념당 근처 불난 호떡집

중정기념당 근처 불난 호떡집


 솜씨좋은 아저씨. 하지만 이 음식의 이름은... 알 수 없다.


중정기념당 근처 불난 호떡집

중정기념당 근처 불난 호떡집


 맛있어 보여서 하여간 열심히 손짓해서 산 음식. 근데 아저씨가 만들던 게 이건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밀가루 전병에 계란을 넣은 약간 짭짤한 맛.


대만 주택가

대만 주택가


 대만 주택가의 모습. 어딜 가나 오토바이는 많다.


◆ 딘타이펑鼎泰豊Dintaifung

딘타이펑

딘타이펑


 그리고 드디어!! 감격스러운 딘타이펑!

 아직 11시 정도였는데도 사람들이 바글거렸다. 일본인들도 많았는데 확실히 점원들은 다 짧은 일본어라도 할 줄 알았다.

왕리홍-ㅅ-

왕리홍-ㅅ-


 딘타이펑의 외관을 찍으려고 길을 건너다 발견한 왕리홍!!! 음핫

 왠지 반가운걸..;ㅁ;

딘타이펑

딘타이펑


 딘타이펑 1층.

 가면 입구에 직원이 서 있는데 계산서를 들고 있다. 계산서 위에는 대기번호가 써 있고 직원에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계산서를 받아서 메뉴를 정해 체크하고 기다리다 보면 기둥에 있는 전광판에 자기 대기번호가 뜨는데 계산서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입장할 수 있다.
 메뉴판은 국적에 따라 나눠주는데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글로 되어있는 메뉴판을 준다.
 우리의 대기번호는 93번. 아직 10팀이 넘게 남아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금방금방 숫자는 줄어든다.

딘타이펑

딘타이펑


 딘타이펑 외관. 4층까지 식당이다.


타이페이 101 빌딩

타이페이 101 빌딩


 저 멀리 보이는 타이페이 101 빌딩. 꼭대기는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딘타이펑 샤오롱바오

딘타이펑 샤오롱바오


 꺄오오 감격! 드디어 입장!

 4층에 자리를 배정(!!) 받고 올라가서 기다리자 제일 먼저 샤오롱바오가 나온다;ㅁ; 완전 그림만 봐도 군침이 줄줄..;ㅁ; 직원마다 일하는 층이 따로 있는 듯한데 우리가 올라간 4층에서 일하던 이쁘장하게 생긴 청년은 우리가 한국인들인 걸 확인하자 짧은 한국어로 간장, 식초를 생강채에 부어 샤오롱바오를 찍어먹는 법을 설명해준다.
 영업용 스마일인 게 좀 티가 많이 나긴 했지만 친절하게 응대하는 게 인상적인 청년이었다.
 
딘타이펑

딘타이펑


 얘도 짱 맛있었음! 이름이 뭐냐고 묻자 일본어로 알려줬지만-ㅅ- 암튼 새우가 들어간 면인데 완전 맛난다!


딘타이펑

딘타이펑


 우리가 먹은 계산서. 하여간 뭐 여러가지를 먹었는데 하나만 빼고(!) 다 입맛에 맞았다. 딘타이펑만 같으면 진짜 대만에 눌러 살아도 됐을 텐데-ㅛ-;


딘타이펑

딘타이펑


 새우와 계란이 들어간 볶음밥. 특이할 맛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딘타이펑에서 먹은 게 가장 한국인 입맛에 맞는 거 같다..;ㅁ;


딘타이펑

딘타이펑


 이게 문제의 대만맛; 3개는 면, 밥, 그리고 원래 먹으려고 했던 샤오롱바오를 시키고 나머지 한개는 뭐하지? 그러면서 보다가 딘타이펑만의 맛이라고 하기에 그래! 이거 시키자! 하고 시켰는데...

 훔... 일단 두부여서 나하고는 궁합이 안 맞는 맛이긴 했지만 뭔가 간장 맛도 강하고 하여간 특이했다.

 딘타이펑 화장실은 다른 곳에도 있나 모르겠지만 내가 갔던 건 2층이었는데 식당 규모에 비해 화장실이 매우 작았다. 여자는 2칸 뿐이었고 손을 씻는 곳과 화장실 입구가 너무 가까워서 누가 손 씻으러 온 건지 화장실 가려고 온 건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ㅛ- 그래도 이상한 건 식당에 사람이 몇 명인데 그리 심하게(!) 붐비는 편은 아니었다는 거.
 그리고 더 신기한 건, 그 좁은 화장실 앞에 화장실 담당 직원이 서 있는데 웃으면서 손님들하고 담소도 나누고 그런다-ㅅ- 그러다가 누군가가 화장실에서 나오면 하얀 천을 들고 들어가 변기를 닦아준다-ㅛ- 그리고 다음 손님 화장실 입장~ 냐~ 뭔가 좀...;;

대만 버스

대만 버스


 다음 일정인 예류野柳Yeliu로 가기 위해 딘타이펑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타이페이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타이페이역으로 향했다. 번호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앞에 있는 버스 노선 중에 2, 3개 정도는 타이페이역으로 간다. 우리가 탄 건 간선버스였다. 그렇단 건, 타이페이역에서 바로 딘타이펑 앞에 내려주는 버스 노선이 있다는 말씀!

 버스정류장마다 노선 정리는 매우 잘 되어 있으므로 버스를 타더라도 두려움에 떨지 않아도 된다-ㅅ- 좋은 버스는 앞에 전광판이 있어서 표시가 되므로 보기 쉽고 그렇지 않은 버스를 탔을 때는 내릴 정류장의 바로 앞 정류장 이름을 외워두고 타는 게 좋다. 다만, 우리가 탔던 버스 중에서 전광판이 있던 건 이 버스 뿐이었고-_-; 대부분 전광판이 있어도 안나오거나 못 알아들을 방송조차 안 나오는 버스들이었다-ㅅ-

타이페이 거리

타이페이 거리


 타이페이의 거리. 차와 오토바이의 비율이 반반 정도 되는 것 같다.

 저 위협스러운 나무는 정말 대만을 열대의 나라로 보이게 하는 듯..-ㅅ-

◆ 예류野柳Yeliu

예류로 가는 국광객운

예류로 가는 국광객운


 다음 목적지는 예류野柳Yeliu. 딘타이펑에서 예류로 가기 위해 타이페이 역을 지나 타이페이 북터미널로 향했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터미널마다 계약된 버스회사가 있어서 몇 개의 노선만을 가는 터미널이 있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 우리나라 고속터미널처럼.

 암튼 거기에 가면 여러개의 매표소가 있고 예류에 가는 버스가 있는지 살펴보면 짜잔! 공항에서 타이페이 시내로 데려다줬던 국광객운이 예류로 간다.
 티켓을 끊고 버스를 타면 버스는 충효동로1단忠孝東路一段을 따라 동쪽으로 가다 시내 외곽으로 빠지는데 가는 도중 나중에 다시 만날 태평양 Sogo 백화점을 볼 수 있다.

대만 돈 NT$500

대만 돈 NT$500

 
 음악을 들으며 가다가 너무 심심해서 돈을 꺼내봤는데-ㅅ- 이런 게...

 돈에는 주로 인물이 그려져 있는데 그 인물은 '한 명'이며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유교사상이 강한 나라에는 학자 그림이 들어가 있고 뭐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있던 나였는데 뭐 이런 돈이-_- 사람이 여러 명인데다가 웬 야구...;
 한참 들여다보다가 헐렝한테 얘네 묘하게 여자 같지 않냐? 라고 물었더니 음 뭐 그런가? 라는 떨떠름한 반응. 혹시 야구가 아니라 발야구인가?-ㅛ-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 님께서 의문을 풀어주시기를 이 선수들은 아마 6, 70년대 리틀 야구 선수단인데 대만이 우승을 밥 먹듯이 하던 시절이 있었고 그래서 아마 현재 대만의 야구열기로까지 이어진 게 아닌가 한다는.
 오홍. 그래서 여자처럼 보였나..-ㅛ- 리틀이라서?--;

예류 입구

예류 입구


 오옷! 산 넘고 물 건너(!) 비가 슬슬 오기 시작하는 안타까운 장면을 목격하며 한참을 달려가자 드디어 예류가 나왔다! 진짜로 산을 수십개는 넘은 거 같다 -_-; 게다가 아무데나 막 하차시켜주고 그러니 꼭 기사 아저씨한테 예류가 나오면 알려달라고 미리 얘기해놓는 센스;

 일단 예류풍경구野柳風景區라고 해서 화살표와 표지판은 보이는데 도대체 어디쯤 가야 그 기암괴석이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일단 화살표 난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편의점이 보여서 추우니까 캔커피나 하나씩 사서 가자며 헐렝과 헐렝언니는 코코아를, 나는 커피를 샀다.
 그리고 의심없이, 중단없이, 끊임없이 바다를 끼고 한 길로 쭉 나 있는 길을 끝까지 걸어가면 뭔가 입질이 오면서 주차장이 보이고 돌고래쑈-ㅛ-를 하는 수영장(?)과 시장이 보인다.

예류 시장

예류 시장


 풍물시장처럼 이렇게 양쪽으로 가게들이 있는데 주로 영양가없는 기념품이나 장난감, 건어물 등과 바로 먹을 수 있는 면종류를 팔고 있다. 이 가게 아줌마들은 한국어를 조금 하는데 주로 '아가씨'(!)와 '한치, 쥐포, 오징어, 며루치, 장어' 등의 어류 이름과 '한국 돈 받아요' 등이다-_-;

 그리고 이 아줌마들이 참 개념아줌마인 것이(!) 시식문화를 알고 계셨다!! 그래서 꽤 얻어먹음--; 여기서 오징어포와 장어포를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예류 매표소

예류 매표소


 시장에 혹해서 끝까지 걸어가다가 입구를 놓침-ㅅ-; 끝까지 갔더니 아줌마가 '아가씨'! 하고 부르더니 매표소는 앞쪽이라고 가르쳐준다. 여기서 예류에 입장할 수 있는 표를 사면 된다.


예류풍경구

예류풍경구


 매표소 위쪽에 난 길로 입장하면 이런 산책로 같은 길이 펼쳐진다.


예류풍경구

예류풍경구


 그리고 끝에 드디어 바다가 보이고 기암괴석(!)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 때쯤 이미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있어서 과연 더 볼 수나 있을까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헐렝 자매

헐렝 자매


 아~ 이 사진은 진짜 얼굴을 봐야 제대론데 -_-; 헐렝이가 자기 초상권은 소중하다고 해서 차마 친구된 자로서 초상권을 침해할 수 없어서 이렇게..ㅠㅠ

 예류에 입장하기 전에 우리에게 접근한 아줌마가 우산은 NT$100이고 우비는 2장에 NT$50이라고 해서 총 NT$70을 주고 우비 세 장을 샀는데 진짜 Be Careful 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찢어질 듯한 급조된 비닐에 불과했다-_- 우비를 입다가 손톱에 잠깐 걸렸는데 찢어지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ㅅ- 게다가 손목에 시보리 부분은 진짜 노란고무줄에 비닐을 감아놓은 상태였다ㅠㅠ

예류풍경구

예류풍경구


 예류의 기암괴석 위쪽으로 계단이 하나 있는데 높은 곳에서 보겠다는 욕심으로 올라갔다가 끝도 없이 이어진 길에 낚여서-_- 진짜 비오는 날 등반을 하고야 말았다.

 산책로처럼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달라서 언덕을 휘감고 내려오는 줄 알았더니 이건 뭐 끝도 없고 시작도 없고 뭔가 길만 계속 나 있어서 이왕 여기까지 올라온 거 끝을 보고 말리라며 그 비오는 날 카메라 렌즈는 비에 젖고 바지도 젖고 신발도 젖었는데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올라갔다 -_-
 바람은 또 어찌나 부는지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면서 그 축축한 길을 끝까지 올라갔더니....
 정자가 있었다 -ㅛ-

예류풍경구

예류풍경구


 너무 열받아서-ㅅ- 막 터덜터덜 내려오는데 우리 곁을 지나가는 한 커플... 니넨 여기까지 왜 올라왔니-ㅛ- 중국어를 할 줄 안다면 말해주고 싶었다.

 거기엔... 정자가 있다고-ㅛ-

예류풍경구

예류풍경구


 언덕을 내려오면서 찍은 바다.


예류풍경구

예류풍경구


 다시 만난 기암괴석. 이 놈들 중에 어떤 놈이 女王頭인가 암튼 클레오파트라 머리 같다는 돌인지 모르겠다-_-; 예류는 그냥... 등반의 기억 뿐-ㅛ-


예류 시장

예류 시장


 출구에서 다시 이 시장에 진입해서 이 가게에서 장어포와 오징어포를 NT$130에 샀다. 완전 맛있음! 이 가게 아줌마가 '한국 돈 받아요' 아줌마인데 진짜 많이 돌아다니면서(!) 주워먹었지만 이 집이 제일 맛있었다.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오는 길에 맥주를 샀따^^


카메라 의식하는 아줌마

카메라 의식하는 아줌마


 날이 이미 늦어지고 있어서 다음 목적지는 딴수이였는데 딴수이에서 일정을 마치고 스린야시장까지 갈 수 있을 지 알 수 없었다. 내일은 월요일이어서 딴수이에 있는 홍마오청紅毛城St. San Domingo's Fort은 휴관일인데 집에 가는 날은 다가오고 그렇담 어쩌지 하다가 어차피 홍마오청을 못 볼 바야에 방향을 틀어 지우펀九
份Jiufen으로 향하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 아까 코코아를 샀던 편의점에서 헐렝이 환불을 받아야겠다며 들어갔다-ㅅ- 코코아가 얼마나 맛이 없었나 모르겠지만 환불을 받겠다기에 별로 해줄 것 같지도 않고 허접한 노란 우비를 입고 차마 들어갈 수가 없어서 밖에서 기다렸는데 조금 있다가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헐렝이 나타났다. 환불을 받았다며-ㅛ-
 그걸 어떻게 받았느냐고 물었더니 짧은 중국어로 맛 없다고 말해줬더니 정말 쉬크한 표정을 지으면서 돈을 내줬다고..-ㅅ- 헐렝... 진짜 넌 자랑스러운 내 친구다-ㅛ-
 
 예류에서 바로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일단 기룽基隆Keelung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 기사 아저씨 완전 성질 급하시다ㅋ 우리 회비 담당이었던 헐렝이 버스비를 내려고 할 때 옆에 할머니가 말을 걸어서 잠시 버스비 내는 게 지체되자 겁내 뭐라고 했다고 한다ㅋ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발이 다 젖어서 화장지로 발 닦고 있자 일거수 일투족을 다 감시하던 저 아줌마ㅋ 결국 헐렝이 왜 그러느냐고 한마디 하자 움찔 놀라시면서 애써 우리를 안 보는 척 했지만 카메라는 알고 있다ㅋ 헐렝언니의 자는 모습을 찍으려고 할 때 다 지켜보고 있던 거, 카메라는 다 알고 있었따 -_-

 ◆ 예류野柳Yeliu 가는 법

국광객운 매표소

국광객운 매표소

 
예류로 가는 버스는 타이페이 북터미널에서 탈 수 있다.

 ◇ 타이페이 북터미널 가는 법 : 타이페이역 지하상가 Z9번 출구로 나가서 나간 방향으로 70m 정도만 걸어가면 왼쪽에 있는 건물이 타이페이 북터미널이다.
타이페이역 뿐만 아니라 다른 역이라도 역과 이어진 지하상가는 구역별로 알파벳으로 나누어져 있고 출구는 숫자로 표시되기 때문에 미로 같은 우리나라 지하상가처럼 출구 찾기가 어렵지 않다. 일단 지하상가 안내도에서 Z9번 출구를 찾아보자.

 타이페이 북터미널을 찾았다면 사진과 같이 입구에서 좀 더 들어간 19번 승차장으로 가 그 앞에 있는 국광객운國光客運 매표소에서 예류행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구입할 때 왕복으로 구입할 건지 편도로 구입할 건지 묻는데 필요한대로 구입하면 된다-ㅅ-
 ◇ 국광객운 : 타이페이 북터미널 - 예류 NT$98 (편도)
 ◇ 약 1시간 20분 소요
 
19번 출구 진산행

19번 출구 진산행

 
승차는 19번 진산金山Jinshan행 승차장에서 하면 된다. 버스가 승차하는 곳은 사진과 같이 표시되어 있지만 절대 어디가 어딘지 알아볼 수 없으므로-_-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예류에서 내릴 거라고 미리 말해두면 아저씨가 알려준다.


버스 티켓

버스 티켓


 타이페이역-예류간 버스 티켓. 버스에 탈 때 티켓을 제시하면 왼쪽 귀퉁이 부분처럼 아저씨가 조금 찢어간다. 그리고 내릴 때 티켓을 회수하는데 저 반쪽이 갖고 싶어서-ㅅ- 미리 조금 찢어놓고 아저씨가 회수해갈 때 반쪽만 줬다--;;;


 ◇ 예류 입장료 : 성인 NT$50 아동 NT$25

피곤한 헐렝언니

피곤한 헐렝언니


 완전 피곤한 헐렝언니ㅋㅋ 이 사진의 포인트는 승차감 완전 안좋은 버스에서도 자기 위해 의자를 꼭 잡고 있는 언니의 손.ㅠㅠ 너무 피곤하셨던 게다..;ㅁ; 이 사진 한 장을 찍으려고 정말 열장 넘게, 스무장 가까이 찍은 거 같다.ㅠㅠ
 
이 때 탔던 버스가 한참 깔깔거리면서 잘 가다가 갑자기 다리가 차가워서 흠칫 놀라며 천장을 보니 비가 새고 있었다-ㅛ- 버스의 빈부가 너무 심한 게, 멀쩡한 볼보 스타일의 디럭스 버스가 있는가 하면(그렇다고 버스비가 더 비싸지도 않다) 이렇게 다 떨어져 나가고 비가 새는 버스도 있었다.ㅜㅜ

 결국 우리는 기룽에 도착했지만 날은 점점 더 추워지고 비는 더 많이 내리고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는 바로 오지도 않았다. 게다가 분명 A4용지에 프린트된(-_-) 승차장 위치에 따르면 우리가 있는 자리가 지우펀 가는 버스가 오는 자리가 맞기는 한데 도무지 너무 승차장 같이 안생겨서 스스로도 확신할 수가 없었다 -ㅛ- (론리 플래닛에 나온 지도로도 그 자리가 맞는데 진짜 승차장처럼 안생겼다 -ㅂ-)
 타이페이로 가는 마지막 기차 시간을 확인하러 왔다갔다 하다가 기룽역에서 카세트 하나 갖다놓고 모자 삐뚜름하게 쓰고 스트레칭 하던 청년...-ㅅ- 우리의 초심이었던 주유민을 떠올리며 앗! 맞다! 대만미소년!!하고 잠깐 생각했는데 그 청년 앞에선 뭐야~ 하는 눈빛으로 쳐다봐 놓고선 역에서 나와서는 저 청년 잘생겼다며 사진 찍을 걸 그랬다고 아쉬워했다...-ㅛ- 결국 돌아올 때까지 그 스트레칭 하던(사실 춤을 추려고 했을 지도?) 청년이 가장 잘생겼던 청년으로 남아있다ㅡ,.ㅡ
 암튼! 지우펀에 갈 거라며 결국 우산도 하나씩 샀는데 피곤함과 추위에 지쳐 다시 타이페이로 돌아가 스린야시장에 가기로 했다. 그리고 딴수이의 홍마오청에 갈 수 있는 방안도 떠올랐다ㅋ

 ◆ 예류野柳Yeliu에서 기룽基隆Keelung 가는 법/기룽에서 스린士林Shilin 가는 법 

 ◇ 예류野柳Yeliu - 기룽基隆Keelung
예류에서 지우펀으로는 바로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예류에 올 때 내렸던 정류장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기룽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기룽으로 가는 기룽객운基隆客運은 꽤 자주 오는 편인데 버스비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NT$35~NT$43 사이였던 것 같다.
 ◇ 약 30분 소요

 ◇ 기룽 - 스린士林Shilin(젠탄劍潭Jiantan역)
기룽역과 기룽버스터미널(City Bus라고 써 있던 것 같음) 사이에서 스린으로 가는 버스가 출발한다. (육교는 건너지 않아도 된다. 물론 건너고 싶으면 건너도...-ㅛ-) 스린 뿐만 아니라 타이페이역이나 딴수이로 가는 버스 등 여러 노선의 시외버스가 이 곳에서 출발한다. 스린야시장으로 가는 버스는  NT$55이며 아저씨에게 스린야시장에 갈 거라고 말하면 젠탄역 앞에서 내려주신다.
 ◇ 약 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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